머리 뒤쪽 혹 만져지는 이유

목차

• 1. 머리 뒤쪽 혹이란?
• 2. 머리 뒤쪽 혹의 주요 원인
• 3.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1. 머리 뒤쪽 혹이란?

머리 뒤쪽에서 혹이나 멍울이 만져지는 증상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흔한 문제입니다. 샴푸를 하거나 머리를 만지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처음 발견했을 때는 뇌종양이나 심각한 질병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특히 혹을 누르면 아프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변하는 것 같다고 느낄 때 더욱 불안해집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서 신경이 쓰이고, 머리를 감거나 빗질할 때 불편함을 주며, 심리적으로도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머리 뒤쪽 혹의 주요 원인

머리 뒤쪽에서 만져지는 혹은 대부분 양성 종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1. 피지낭종(표피낭종)

피지낭종은 머리 뒤쪽 혹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피지선이 막혀서 피지가 축적되면서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보통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이 특징입니다. 크기는 콩알만한 것부터 달걀 크기까지 다양하며, 천천히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 통증이 없지만, 염증이 생기면 빨갛게 부어오르고 아플 수 있습니다.

2-2. 지방종

지방종은 지방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서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만져도 아프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단순히 지방이 증식한 것이고 염증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통증은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느낌이며, 누르면 약간 움직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2-3. 림프절 비대

림프절의 비대도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우리 몸의 면역 체계의 일부인 림프절은 감염이나 염증이 있을 때 커질 수 있습니다. 귀 뒤쪽이나 목 뒤쪽의 림프절이 부어오르면 혹처럼 만져질 수 있으며, 감기나 목감기, 두피 감염 등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2-4. 모낭염 및 종기

머리 뒤쪽은 털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모낭염이 자주 발생합니다. 모낭염은 대부분 혹이나 멍울 정도로 크지 않고 뾰루지, 여드름 수준에서 끝나지만, 간혹 두피 종기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만지면 아프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2-5. 섬유종

섬유종은 피부의 섬유조직이 증식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쥐젖(연성 섬유종)이라고도 불립니다. 종기나 피지낭종 등은 빨갛게 봉우리가 솟은 형태로 부어오른 모양이지만 섬유종은 쭈글쭈글한 혹 모양이 특징입니다. 유전이 원인일 수 있으며, 만져도 통증이 발생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혹이 급격히 커지는 경우
• 심한 통증이나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
• 여러 개의 혹이 동시에 생기는 경우
• 혹 주변 피부가 빨갛게 변하거나 열감이 있는 경우
• 두통이나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머리 뒤쪽에서 만져지는 혹은 대부분 양성 종양으로,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이 계속해서 아프거나 크기가 커지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혹을 방치하면 크기가 커지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