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밑 몽우리, 원인 모르고 방치하면 안돼

귀 밑에 갑자기 몽우리가 만져지면 누구나 당황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 계속해서 신경이 쓰이고, 혹시 심각한 질환은 아닌지 불안감이 들기도 합니다. 귀 밑 몽우리는 만져보면 크기가 작을 수도 있고 큰 크기일 수도 있으며, 물컹하거나 단단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외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

• 1. 귀 밑 몽우리의 주요 원인
  • 1) 피지낭종
  • 2) 이하선염(침샘염)
  • 3) 침샘비대증
  • 4) 임파선염
  • 5) 침샘종양
• 2. 귀 밑 몽우리 병원에 가야하는 증상은?

1. 귀 밑 몽우리의 주요 원인

귀 밑에 몽우리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며,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치료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1) 피지낭종

피지낭종은 귀 밑 몽우리의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피지가 분비되는 입구가 막히면서 피부 속에 각종 노폐물과 이물질이 점점 쌓여 만들어집니다. 피지가 주머니 형태로 뭉쳐있어 몽우리처럼 만져질 수 있으며, 귀 뒤나 겨드랑이 등 피지선이 발달한 곳에 자주 생깁니다. 보통 피부에 생기는 노폐물들은 자연스레 모공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경우 피부조직 내에 자리 잡으면서 몽우리가 잡히게 됩니다.

2) 이하선염(침샘염)

귀 밑 몽우리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은 이하선염입니다. 이하선염은 흔히 볼거리라고 알려진 질환으로, 귀 아래쪽에 있는 이하선 부위에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가 침샘에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는 유형으로 침샘을 붓게 만들고 귀밑 멍울과 통증을 동반합니다.

3) 침샘비대증

침샘비대증은 침샘에 침이 고여서 침샘조직이 풍선처럼 커진, 즉 부은 듯이 보이는 상태입니다. 귀밑, 턱밑, 혀밑에서 입안으로 침을 배출해주는 침샘관이 막히면 몽우리 또는 부기 형태로 침이 점점 쌓이면서 얼굴이 크고 넓어지는 변화가 생깁니다. 침샘비대증은 침샘관이 막혀서 입안으로 나가지 못하고 귀아래, 턱아래 침샘에 꾸역꾸역 고여있는 침덩어리로 인해 발생합니다.

4) 임파선염

임파선염도 귀 밑 몽우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임파선이 비대해지거나 임파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증상으로, 임파선이 비대해지면 종괴(덩어리)가 만져지거나, 감염증에 의한 임파선염의 경우에는 눌렀을 때의 통증과 피부의 발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임파선염이 생기면 림프관이 붓게 되는데, 이 때문에 귀밑 몽우리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5) 침샘종양

귀 밑이나 턱 밑에 무언가 멍울이 만져진다면 침샘 종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침샘종양은 대부분 통증이 없고 경계가 뚜렷하며 다른 종양에 비해 천천히 자랍니다. 양성 종양인 경우에는 표면이 매끈하고 만져보면 잘 움직입니다. 통증이 있거나, 증상이 며칠 사이에 갑자기 생겼다면 대부분의 경우 침샘염이나 타석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2. 귀 밑 몽우리 병원에 가야하는 증상은?

귀 밑 몽우리를 장기간 방치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일부 질환은 더욱 악화되거나 몽우리 크기가 지속적으로 커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발열, 통증 등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 크기가 커지는 경우
• 얼굴 부종이나 발적이 있는 경우
• 분비물이 나오거나 피가 나오는 경우
• 안면 마비 증상이 동반 되는 경우

귀 밑 몽우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적절한 치료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몽우리가 계속 만져지고 크기가 커지는 경우라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침샘종양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지만, 방치할 경우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 밑 몽우리가 발견되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귀 밑 몽우리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