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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건강정보

질 가려움 부종 원인과 병원에 가봐야 하는 증상은?

by 아디크루 2025. 5. 12.

질 가려움과 부종은 많은 여성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불편한 증상입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찾아오는 가려움증과 함께 부종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회의 중이나 외출 시 갑작스러운 가려움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부종으로 인한 불편함과 통증으로 일상 활동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질 가려움과 부종 증상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심리적 스트레스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질 가려움과 부종의 주요 원인

질 가려움과 부종이 발생하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으며, 정확한 원인 파악이 치료의 첫 단계입니다.

1) 칸디다 질염(곰팡이 감염)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대한민국 여성의 약 75%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합니다. 항생제 사용, 임신, 당뇨병, 면역력 저하 등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질 내부가 가렵고 두부찌꺼기 같은 하얀 분비물이 특징입니다.

2) 세균성 질염

질 내 세균 균형이 무너져 발생하며, 국내 가임기 여성의 약 20-30%가 경험합니다. 특유의 비린 냄새와 회색빛 분비물이 동반되며 가려움보다는 냄새가 주 증상입니다.

3) 트리코모나스 질염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기생충 감염으로, 국내 발병률은 약 10-15%로 보고됩니다. 노란색 또는 녹색 분비물과 함께 심한 가려움, 부종이 나타납니다.

4) 알레르기 반응

향이 강한 세정제, 콘돔, 스펀지, 라텍스 제품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접촉 후 즉각적인 가려움과 부종이 특징입니다.

5) 호르몬 변화

폐경기, 임신, 월경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질 건조함이 발생하여 가려움과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폐경 여성의 약 40-60%가 이러한 증상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2.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자가 관리로 해결되지 않는 증상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1) 지속적인 증상: 1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자가 관리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2) 비정상적 분비물: 색깔이 있거나 냄새가 심한 분비물, 평소와 다른 질 출혈이 있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동반 증상: 발열, 하복부 통증, 성관계 시 통증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골반염 등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수입니다.

3. 적절한 관리와 조기 치료의 중요성

질 가려움과 부종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만, 적절한 관리와 원인에 맞는 치료로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볍더라도 방치하면 골반염, 자궁경부염 등 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반복적인 증상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불편함이 있다면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 건강은 전반적인 여성 건강과 직결되므로, 작은 변화라도 관심을 갖고 살피는 습관을 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