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엄지발가락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 적 있으신가요? 혹은 하루 종일 서 있거나 걷다가 갑자기 엄지발가락이 아파서 제대로 걸을 수 없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에서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어요. 특히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엄지발가락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단순한 걷기부터 운동, 잠을 자는 것까지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1. 왼쪽 오른쪽 엄지발가락 통증 원인
엄지발가락은 걸을 때 체중의 약 절반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만큼 통증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요.
- 관절염
엄지발가락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관절염입니다. 엄지발가락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은 50세 이상 인구의 약 2.5%에게 영향을 미쳐요. 이 상태는 관절 연골이 마모되면서 발생하며, 관절 부위의 붓기, 통증, 그리고 엄지발가락 움직임 제한을 유발할 수 있어요.
- 통풍
통풍은 요산 결정체가 관절에 쌓여 발생하는 염증성 관절염으로,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 영향을 줘요. 통풍 발작은 심한 통증, 붓기, 발적을 동반하며 갑자기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밤이나 이른 아침에 체온이 낮을 때 자주 발생해요.
-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발 앞부분의 뼈가 이동하면서 엄지발가락 기저부에 혹이 생기는 상태예요. 이로 인해 발적, 염증, 신발 착용 시 자극, 걸을 때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여성들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요.
- 내향성 발톱
내향성 발톱은 발톱 가장자리가 주변 피부로 자라 들어가면서 통증, 발적, 붓기를 유발하는 상태예요.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거나 꽉 끼는 신발을 신으면 악화될 수 있어요. 치료하지 않으면 자극받은 피부가 감염되어 통증이 심해지고 분비물이 나올 수 있어요.
2. 병원 방문이 필요한 시점
엄지발가락 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병원에 방문해 보는 게 좋은데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너무 오래 참다 보면 나중에 치료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통풍이나 관절염 같은 질환은 그냥 두면 점점 악화되어 나중에는 걷기조차 힘들어질 수 있는데 일상생활도 불편해지고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엄지발가락 통증은 단순히 참고 넘길 문제가 아니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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